Married Bliss/Wedding Bell

[결혼 준비 #03] 결혼 예물 - 통통손에도 어울리는 결혼반지, 마노다이아몬드에서!

선셋 파사드 2024. 10. 18. 23:36

개인적으로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결혼반지였다. 다른 건 다 30분이면 사라지는 것들 (여전히 욕심이 생기지만)이어도, 결혼반지만큼은 우리가 나이가 들어도 영원한 우리의 사랑의 첫 번째 증표가 될 것이기에.

 

백화점도 다니고, 다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여러곳 가보았으나 가격 대비 특별한 디자인이 없었고 특히나 우리 둘 손에 참 잘 어울리는 반지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랬던 내가, 마노 다이아몬드 디자인을 처음 본건, 내가 등록한 업체의 아이폰 스냅에서 발견한 아래 디자인의 반지였다. 

 

사진은 마노다이아몬드 인스타그램에서

 

 

심플하면서 큐브 사이사이 박혀있는 다이아몬드가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보면서, 마노 다이아몬드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와있는 포트폴리오도 찬찬히 살펴보고 다음날 방문을 결정했다. 마노다이아몬드는 학동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방문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했다

 

예약 

네이버 예약 :: 마노다이아몬드 (naver.com)

 

위치

마노다이아몬드 - 네이버 지도 (naver.com)

 

네이버 지도

마노다이아몬드

map.naver.com

 

 

 

마노다이아몬드에 도착하고 문을 여는 순간 우리를 반겼던 뷰.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리셉션을 마주하는 순간, 예비신랑과 나 모두 이곳에서 반지를 하게 될 것이라는걸 이미 알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여느 백화점 브랜드보다 아름다운 인테리어에 완전히 매료되었던 것 같다. 리셉션 근처로 가니 매니저분이 나와서 우리를 예약실로 안내해 주었다.

 

 

상담실은 여러 개가 있었는데, 사람이 붐비거나 하지 않고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안내해 준 곳에서 먼저 상담 차트를 작성하고, 작성하는 동안 웰컴 드링크와 다과를 준비해 주시고 당일 혜택이 적힌 종이를 함께 내어주셨다. 잠시 시간을 가졌고, 상담사분이 간단한 내용 확인 후 반지를 고르러 나갔다. 

 

이 장관을 사진으로 남겨두지 않다니.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

 

수백 가지의 반지 속에 우리가 골라왔던 반지를 포함하여 100개도 넘는 반지를 하나하나 껴보면서 우리에게 어울리는 반지를 찾는 시간이 계속 됐다. 매니저님도 고르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반지를 점점 더 잘 파악하시는 듯했고, 예비신랑에게도 잘 어울리면서 나에게도 잘 어울리는 반지를 천천히 시간을 가지며 추천해 주셨다. 길고 긴 번뇌의 시간 끝에 우리는 서로에게 어울리는 반지를 골랐고 다시 상담실로 돌아왔다. 우리 둘 다 너무 만족하는 디자인이었고, 예비 신랑씨도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여서 마음이 놓였다. 예비신랑이 반지를 항상 끼고 다니기를 바라던 나였기에!

 


길고 길었던 반지 고르기가 끝나고, (너무나 길었던 반지 고르기 여정에서 끊임없이 친절하셨던 매니저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며..) 상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매니저님이 우리가 고른 반지들 두어 개를 들고 오셨다. 마지막으로 반지를 껴보고, 가드링도 골랐다. 웨딩링의 경우 사실 두 개의 다른 반지를 골랐는데, 테두리 디테일이 같아 한쌍의 반지처럼 보였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반지 디자인을 고르면 여러 가지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반지 사이즈는 당연하고, 다이아의 종류 (랩다이아도 가능) 14K인지, 18K로 할 것인지, 컬러는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각인은 할 것인지 등등. 반지 디자인을 고르면 상담실에서 이런 내용들을 모두 정하고, 견적을 알려주신다. 

 

 

마노다이아몬드에서 당일 계약 혜택으로 제공하는 기프트 중 랩다이아몬드 목걸이로 골랐다. (기프트로 탄생석이나 큐빅 14K 가드링도 고를 수 있다.) 기프트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14K 여서 알레르기가 있는 나도 무난히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러운 선물이었다. :) 

기프트
(좌측) 당일 계약 혜택, (우측) 선물로 받은 스크런지도 집에서 엄청 잘 쓰고있다.

 

우리가 반지를 맞추고 벌써 두 달이나 지났다니. 시간이 참 빨리 흐른다. 그리고, 내일은 반지 픽업날이다.
너무너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