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Bliss/Wedding Bell

[결혼 준비 #01] 웨딩 플래너 없이 결혼 가능할까?

선셋 파사드 2024. 9. 22. 22:00

웨딩플래너에게 부탁해봄직한 일:
1. 내가 정한 예산 안에서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업체 추천 및 예약 요청, 요즘 결혼식 트렌드에 따른 업체 추천 및 예약 요청, 가성비 업체 추천 및 예약 요청.
(예 : 식장은 550, 식대는 55000원을 리밋으로 잡았어요. 이 금액은 절대 넘고싶지 않아요. 스튜디오나 드레스샵에서 추가금 없이 진행하고싶어요. 업체들이 따로 추가금 유도하지 않게 잘 얘기해주세요)
 
2. 결혼 시작부터, 끝까지 스케줄 챙김받기
(예: 신부님, 혼주 한복 예약은 이때하시면 돼요. 보통 결혼 예물 예약은 이때해요. 마사지 지금 받는게 좋아요. 등등)
 
3. 추가금 정리:
기본적인 필수 추가금 고지(헬퍼이모님, 얼리스타트비용,스튜디오 원본구매). 스튜디오날, 결혼식날 동선은 이럴 것이에요. 예약건들에 대한 추가금(담당자 지정비 등)
 
4. 동행요청시
(보통 추가금이 붙는다. 스드메 시 동행해주는 서비스)
 
5. 기타 등등
(내 친구는 헤어 변형을 따로 진행하지 않았는데, 드레스 샵에 '헤어변형 가능한 헬퍼 이모님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이모님이 오심..)
 

웨딩 플래너 없이 결혼 가능할까?

 
웨딩 플래너에게 실제로 부탁한 일:
1. 예약 부탁 및 예약 리스트 정리
(내 입맛에 맞는 업체를 직접 블로그, 인스타 등을 찾았으나 가격이 비싸서 비슷한 스타일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2. 기타 나의 쏟아지는 질문:
지금까지 제가 예약한 것들 추가금은 얼마정도 나왔나요? / 연계하면 얼마나 할인되나요? / 이런걸 할때 시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 와 같은, 기타 자잘하지만 물을 곳이 없을 때 질문.
 
 
결론:
웨딩홀 예약까지는 혼자 가능하겠네 싶었지만, 스드메 예약이나 혼주한복 예약 등 챙길거리가 많아지고나서는, 혼자 하다가 놓치는 것이 생길 것 같아서 친구 결혼식 플래너를 소개받았다. 꼼꼼하게 진행해주셔서 만족중이다.


 
번외:
- 웨딩 준비를 시작할때 나 : 한번 하는 결혼식, 가성비 웨딩할거야. 절대 큰 돈 쓰지 않을거야. 
- 웨딩 준비 중일때 나 :  식장은 밝았으면 좋겠고, 밥도 맛있었으면 좋겠고, 스튜디오도 흔한 건 싫은데...드레스도 너무 저렴해보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화장이나 머리도 너무 중요하지- 모든게 완벽해도 화장과 헤어가 그날의 기분을 좌우할거야!
(인스타 등에서 알고리즘으로 예쁜 결혼식 / 업체 사진을 보여줌. 없던 로망도 생기기 시작함. )
- 웨딩 준비를 거진 완료한 나: 추가금이 무섭다. (이미 한참 예산을 초과했다)